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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구역 기법 Sight Translation Technique

그냥 번역과 뭐가 다를까요?

핵심은 ‘눈과 입’ 기능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문장구역도 글자 그대로 옮기자면, 같은 번역이지만,  문장구역(sight translation)은 영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영어로 말하는 훈련 즉, 눈(sight)으로 입력된 정보를, 입(translation)으로 출력하는, 순차통역의 핵심 기법입니다.

문장구역은, 앨범 속 사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앨범 테크닉(Album Technique)'과 유사합니다. 스토리텔링은 을 기억해서 이야기를 전달하지만, 앨범 테크닉은 사진을 보면서 영어로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법을 훈련하면,

영어 스토리를 기억하거나 학생이 교과서 본문을 기억할 때, 글이 아니라 사진으로 기억해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문장구역 3대 핵심 포인트

1. 눈으로 문자/사진 정보를 입력한다.

2. 머리 속에서 언어로 치환한다.

3. 입으로 소리로 전달한다.

영어나, 한국어. 각각의 언어를 잘하는 사람은 얼마든지 많지만,

영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영어로 치환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흔치 않지만,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기법 가운데 하나가 문장구역입니다. 귀로 입력된 정보를 입으로 출력하는 것을 동시통역이라 한다면, 그 기본이 되는 테크닉은 문장구역입니다.

150단어. 입을 통해 출력할 수 있는 즉, 말하는 속도는 평균 1분에 150단어입니다.

800단어. 1분에 머리 속에서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속도는 1분에 800단어입니다.

이러한 4배 이상의 속도로 치환하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 문장구역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가끔 학생들은 눈으로 읽기만 즉, 묵독만 합니다. 입으로 소리내서 그것도 다른 언어로 말하는 훈련까지 해주지 않는데, 영어를 기억만 하고 즉, 입력만 하고, 입을 통해 출력하지 않는 즉, 말해본 경험이 없는 데, 어느날 갑자기 영어가 술술 나온다? 그런 일 절대 일어나지 않습니다.

들리는 정보를 기억하고, 기억한 정보를 치환하고, 치환한 정보를 입으로 제대로 나오는지 체크까지 하는 3가지 과정을 동시에 처리하는 스킬을 동시통역이라 합니다. 

사진묘사영어, 이렇게 하면 됩니다